HDC그룹의 지주사 HDC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HDC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4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최대 1827억7300만 원을 출자해 보통주 1007만130주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HDC, 자회사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최대 1828억 넣기로

▲ 정몽규 HDC그룹 회장


 출자 뒤 HDC의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은 2019년 3분기 말 기준 32.99%에서 37.27%로 늘어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 3987억39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2196만9110주이고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만8150원이다.
HDC는 2019년 잠정실적도 발표했다.
HDC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66억 원, 영업이익 1311억 원, 순이익 278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7.4% 늘었다. 순이익은 70.2%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