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윤리적으로 구매하는데 동참한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국제기구 ‘책임있는 광물공급연합’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책임있는 광물공급연합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코발트를 비롯한 분쟁 광물들이 채굴되는 국가와 지역, 채굴기업, 유통기업 등의 정보를 회원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채굴 과정을 감시하는 국제기구다.
SK이노베이션은 책임있는 광물공급연합에 가입함으로써 인권과 환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광물을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 연합에 가입한 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크스바겐과 BMW,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 포드, 볼보, 테슬라 등이 책임있는 광물공급연합에 가입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스위스의 코발트 생산기업 글렌코어와 2019년 말 맺은 코발트 장기구매건에 대해 책임있는 광물공급연합의 기준에 따라 외부 실사를 받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성장전략의 핵심은 배터리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자발적이고 선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