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EB하나은행 노조 "'하나은행'으로 브랜드 변경은 노사합의 위반"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1-31 18:11: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이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브랜드 이름을 바꾸는 데 반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 지부는 31일 성명서를 내고 “일방적으로 브랜드 변경을 진행하는 것은 배임에 가까운 일”이라며 “노동조합과 합의하지 않고 브랜드를 변경하는 것은 노사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노조 "'하나은행'으로 브랜드 변경은 노사합의 위반"
▲ KEB하나은행 로고.

KEB하나은행이 2월3일부터 브랜드 이름을 ‘하나은행’으로 바꾸기로 하자 노조에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2015년 외환은행과 통합하며 하나은행 브랜드에 ‘KEB’를 붙여 쓰다 약 4년 반 만에 원래 이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브랜드 이름 변경이 필요한 근거를 ‘빈약한 설문조사’에 두고 있다”며 “직원과 고객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노동조합과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015년 7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맺은 ‘합병관련 합의서’도 공개했다.

합의서에는 통합은행의 상호에 ’외환‘ 또는 ’KEB‘를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조는 “‘KEB하나은행’의 브랜드는 노사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KEB외환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존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