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해외사업 전문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대전 본사에서 '제1회 글로벌 협력업무 공유 회의'을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이학수 사장을 비롯해 물 관련 글로벌 협력업무에서 전문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협력업무에는 댐, 수도 등 해외건설사업과 정부 공적개발원조에 따른 각종 협력업무를 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솔로몬제도와 인도네시아, 조지아, 파키스탄 등 11개 나라에서 15건의 물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10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 발전댐 건설사업의 추진일정을 설명했다. 양질의 사업 발굴, 위기관리, 전문역량 강화 방안 등도 협의했다.
또 글로벌 협력업무 담당 부서 사이의 전문지식과 경험, 위기 요인, 정치 문화적 차이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 본사와 현장 사이의 유기적 협력 강화, 공동 위기 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회의를 정례화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체계적 정보 공유와 위기대응 방안을 수립해 글로벌 협력업무 분야에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학수 사장은 “현장 사이의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협력을 이끌고 신남방정책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