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교사 4명의 실종사고와 관련해 상황점검단을 구성했다.
네팔 당국에서는 수색작업에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 폭설이 내린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연합뉴스> |
교육부는 충남지역 교사 4명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상황점검단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상황점검단은 정종철 교육안전정보국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학교안전총괄과장·교원정책과장·교원양성연수과장·교육국제화담당관·홍보담당관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수색작업에 외교부와 공조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충남도교육청 사고상황본부를 방문해 교육청 관계자들과 합동점검회의를 한다.
네팔 당국은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는 수색작업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미라 아차야 네팔 관광부 담당자는 이날 미국매체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구조대원들은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며 "수색작업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팔 트레킹 여행사협회 소속 구조대원 7명이 장비를 들고 (19일) 현장에 도착했으나 눈사태와 비 등으로 인해 수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충남교육청 국외 교육봉사단 교사 등으로 구성된 일행은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사이에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코스 해발 3230m 데우랄리지역에서 하산하다 산사태를 맞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