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그룹의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사업인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의 좋은 성과가 이어지고 새로운 제품의 출시, 중국 등 해외진출 예정 등으로 2020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콜마비앤에이치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2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직접개발한 헤모힘 제품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주 추출물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 등 해외진출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헤모힘은 당귀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으로 콜마비앤에이치 핵심상품이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해모힘 매출이 여기에서 약 35%를 차지한다.
건강기능식품의 2019년 4분기 매출은 703억 원으로 2018년 4분기보다 30% 늘어났다.
상반기에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 혈당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여주 추출물이 기능성 원료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여주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 수 있다.
중국 등 해외진출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는 강소콜마, 연태콜마 등의 법인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강소콜마는 상반기에 중국공장을 완공하고 중국 현지업체와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사업도 시작하기로 했다.
연태콜마는 애터미와 합작설립한 회사다. 애터미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고객사로 매출 85%를 책임지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업체다.
연태콜마가 상반기에 중국 직소판매업 허가를 받으면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19년 4분기 매출 1251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3.8% 늘어나는 것이다.
2020년에 매출 5148억 원, 영업이익 8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