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물품 대급을 조기에 지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직거래장터도 연다.
삼성그룹은 설을 맞아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전국 주요사업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삼성그룹 10개 계열사는 1조2천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이상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월 3~8회 현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 19개 계열사는 온라인·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어촌마을의 소득 증대를 돕고 임직원들에게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먼저 7일 온라인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14일부터 23일까지는 전국에 있는 주요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열기로 했다.
으뜸올푸드, 태경F&B, 한성식품 등 중소기업 34곳도 직거래장터에 참여한다. 이 기업들은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