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경상남도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1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며 "이번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 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경남 밀양·창녕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21대 총선에서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홍 전 대표는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관건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인데 부산·울산·경남가 흔들리는 지역이 됐다"며 "2020년 선거에서 핵심지역인 부산·울산·경남 민심인데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애초 홍 전 대표는 대구 동구을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가운데 한 곳을 총선 출마지로 염두에 뒀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논의가 진행되며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있는 대구 동구을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며 "(밀양창녕 지역 출마를 통해) 2022년 대선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