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이 13일 내놓은 ‘2020년 1월1일~1월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간에 수출액은 133억 달러(15조3694억 원), 수입액은 154억 달러(17조7962억 원)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5.3%, 5.7% 늘었다. <관세청> |
2020년 1월 초반 수출이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관세청이 13일 내놓은 ‘2020년 1월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133억 달러(15조369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3.7% 증가했다.
2019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총 5424억 달러(625조9838억 원)로 2018년보다 10.3% 줄었는데 올해 연초 증가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1월 설연휴가 있어 수출 반등 여부를 가늠하긴 어려운 것으로 관세청은 바라봤다.
1월1~10일 수출현황을 주요품목별로 살펴보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가 11.5%, 석유제품이 30.6%, 선박이 0.1% 늘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승용차(-4.6%)와 무선통신기기(-4.8%) 등의 수출은 줄었다.
조사기간에 우리나라의 수출이 늘어난 주요 국가는 베트남(11.7%), 일본(6%), 홍콩(26.5%), 중동(45.3%) 등으로 파악됐다. 미국(-12%)과 유럽연합(-5.9%), 중국(-3.5%)으로 수출은 줄었다.
올해 들어 10일까지 수입액은 154억 달러(17조7962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품목별로 원유(40.7%) 석유제품(73%) 증가율이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