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선태 5·18진상조사위위원장이 3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분향·헌화한 뒤 분향대 앞에서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송선태 5·18진상조사위위원장 등 조사위원 9명은 3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분향·헌화한 뒤 분향대 앞에서 출범선언문을 낭독했다.
송 위원장은 선언문에서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40년 동안 계속된 분열적 소모적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공정하게 조사해 국가폭력 실상을 확인한 뒤 책임을 물을 사안이 발견되면 가차 없이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직 사실로만 진실을 재구성할 것“이라며 ”어떤 외압과 편견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한 뒤 5·18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서 최근 신원미상의 유골 40여구가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를 방문한 뒤 5월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