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총선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은혜,
김현미,
박영선,
진영 등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장관들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며 안정적 내각을 뒷받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구(일산서구)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제 일산서구에 관한 일은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의 현장이자 노동자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구로공단이 있었던 곳”이라며 “중기부 장관으로서 이곳을 4차산업혁명의 심장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구로을 주민들이 저를 뽑아주시지 않았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BBK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주민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진영 장관은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진 장관은 선거관리 주무장관이라 참석하지 못했다”며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 장관이라고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으로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해 매우 아쉽고 그 자리를 어느 분이 대신해야 할지 걱정도 많이 된다”며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