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취임 첫 날 노조 '출근저지'로 발길 돌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1-03 10:2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11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원</a>, IBK기업은행장 취임 첫 날 노조 '출근저지'로 발길 돌려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1월3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와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첫 날부터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윤 행장은 3일 오전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했지만 노조의 반대로 출근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노조가 기업은행 본점 정문과 후문을 모두 막고 윤 행장의 진입을 막는 '출근 저지' 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윤 원장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 못 하도록 막고 "낙하산 행장 반대"와 "물러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우리 입장은 이미 전달했으니 정권과 대통령에게 더 부담을 주지 않고 사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서 기업은행을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행장은 결국 건물로 진입하지 못하고 약 10분 만에 다시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청와대 관료 출신인 윤 행장이 정권 입맛에 맞춘 '낙하산 인사'라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윤 행장은 다른 업무공간에서 비서실의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윤 행장을 신임 기업은행장에 임명했다.

윤 행장은 1983년 행정고시를 통과한 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거친 관료출신 인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