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9%로 오르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내놓은 ‘12월 2주차 문 대통령의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주중 집계)’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전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43%로 조사됐다.
전주에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놓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소통 잘한다(6%)' 등이 꼽혔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인사 문제(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5%)’, ‘외교 문제(5%)’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 정치 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가장 많은 호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다음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5% 이상의 지지를 받는 인물 7명을 두고 각각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0%가 이 총리에게 ‘호감이 간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총리는 유일하게 비호감 응답(33%)보다 호감 응답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2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로 39%의 호감도(비호감도 45%)를 보였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호감도 32%, 비호감도 53%),
이재명 경기도지사(호감도 29%, 비호감도 5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호감도 23%, 비호감도 5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호감도 18%, 비호감도 67%),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호감도 17%, 비호감도 69%) 등 순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2%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0%로 1%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8%,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5%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1%포인트 오른 0.5%,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0.2% 내린 0.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5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적으로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