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3분기 프리미엄폰시장에서 애플이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G스마트폰만 보면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들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6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애플은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시장에서 점유율 52%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5%로 2위를, 중국 화웨이는 12%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대부분의 프리미엄폰을 중국에서 판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4위인 중국 원플러스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듀얼스크린(디스플레이 부가장치) 적용 제품인 ‘V50S씽큐(ThinQ)’를 앞세워 프리미엄폰 분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출하량을 늘렸다.
다만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5G스마트폰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3분기 5G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7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1%, 중국 비보는 5%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5G스마트폰 ‘갤럭시S10 5G’는 전체 5G기기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스마트폰은 프리미엄폰 분야를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전반의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이용 가능한 5G폰은 모두 프리미엄급에 속하지만 2020년부터는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