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출마하며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정 후보는 4일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공식 출마 소견 보도자료를 통해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업계를 아우르는 금융투자업계의 온몸 일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과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자본시장의 혁신과제 및 세제 개편의 차질 없는 추진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 △협회 조직의 신속한 혁신과 통합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후보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투자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본시장 기반 확충 및 활성화를 통한 성장정책이 필요하다”며 “시장원리를 존중하고 규제완화 방향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회사에서 정책책임자, 최고경영자, 이사회 구성원으로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 전반을 담당했고 정부, 국회, 감독당국, 언론 등과 관계도 원만하게 형성했다”며 “유용한 네트워크를 지닌 역량으로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한국은행을 거쳐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 비은행감독국장, 뉴욕사무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 뒤 신한금융투자를 거쳐 현대증권 상근감사위원,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