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합리적 가격과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신제품을 글로벌시장에 출시한다.
외부업체와 협력해 생산하는 ‘합작개발생산(JDM)’ 방식으로 생산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 LG전자 스마트폰 ‘LGK50S’(왼쪽)와 ‘LGK40S’. |
LG전자는 폴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 브라질, 파나마 등 중남미에 ‘LGK50S’와 ‘LGK40S’ 등 ‘K시리즈’ 신제품을 내놓는다고 1일 밝혔다.
가격은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200달러 수준이다.
LGK50S는 6.5인치 디스플레이와 4천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앞쪽에는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를 탑재했다. 뒤쪽에는 13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카메라를 적용했다.
LGK40S는 6.1인치 디스플레이와 3500mAh 배터리를 갖췄다. 앞쪽에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를 달았고 뒷쪽에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와 500만 화소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두 제품은 모두 미국 국방성 군사표준규격에 따라 고온과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충족해 내구성을 증명했다.
인공지능(AI) 카메라와 구글어시스턴트, 입체음향 시스템(DTS:X) 등 여러 편의기능도 적용됐다.
LG전자는 신제품 2종을 합작개발생산(JD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제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뒤 제품설계, 부품조달 등은 외부업체와 협력해 공동 진행하며 생산은 외부업체가 전담하는 것이다.
LG전자는 합작개발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품질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외부 역량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면 내부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내부 역량을 미래사업 준비와 같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존 저가 제품 위주였던 스마트폰 외주생산을 2020년부터 중가 제품군까지 확대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