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가 해외결제 기능을 담은 새 ‘토스카드’를 내놓았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결제 기능과 디자인을 추가해 새로운 토스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카드는 은행 계좌 잔액과 연결된 ‘토스머니’를 이용해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다.
4월 출시 이후 편의점 무제한 무료 출금, 잔돈 저축 기능 등을 내세워 2019년 11월 기준으로 누적 발급량 160만 장, 누적 결제 금액 6600억 원을 넘어섰다.
새 토스카드는 마스터카드 라이선스를 취득해 해외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해외 자동현금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건당 이용수수료는 면제되고 인출금액의 1%만 수수료로 부과된다.
국내 결제는 이전과 동일하게 BC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새 토스카드는 안전한 카드 사용을 위해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가 직접 카드의 해외 사용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외결제 사용을 희망하는 기존 토스카드 사용자는 토스앱에서 재발급비 1천 원을 토스머니로 결제한 뒤 신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등록을 하면 된다.
새 토스카드에는 기존 검은색과 은색에 이어 ‘오로라’ 색상이 추가됐다. 은색 카드는 철제(메탈) 느낌의 소재로 변경됐다.
발급방법은 토스에 가입한 뒤 토스카드 메뉴에서 비대면 발급 과정을 거치면 된다. 별도의 연회비는 없다.
토스는 새 토스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용 실적 및 횟수와 관계없이 결제 건당 최대 0.4%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신규 혜택을 선보인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는 "새 토스카드는 고객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기존 토스카드의 기능과 혜택을 새롭게 확장하고 디자인 역시 더욱 강화했다”며 “토스는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금융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