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긍정적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31%) 오른 2127.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하루 만에 반등, 코스닥은 내려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31%) 오른 2127.8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협상을 놓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데 따라 코스피지수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전화로 1단계 무역협상을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940억 원, 개인투자자는 1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0.49%), 현대차(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6%), 현대모비스(2.33%), 셀트리온(2.22%), LG화학(0.16%) 등의 주가는 올랐다.

네이버(-0.29%), 신한금융지주(-0.67%) 등의 주가는 내렸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30%) 오른 1287.1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필리 반도체지수 하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반도체 중심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53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59%), 펄어비스(2.54%), 휴젤(2.88%), SK머티리얼즈(0.1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1.79%), CJENM(-0.26%), 스튜디오드래곤(-3.31%), 헬릭스미스(-1.71%), 케이엠더블유(-1.99%), 메디톡스(-0.43%) 등의 주가는 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0.0%) 오른 11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