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NH농협은행과 함께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금융서비스에 도입한다.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NH올원뱅크’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NH농협은행의 금융서비스에 도입한다. < SK텔레콤 > |
누구는 NH올원뱅크 앱의 메인화면에 배치된 버튼을 터치하거나 음성인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이며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 “아리아, ○○메뉴 검색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SK텔레콤과 NH농협은행은 누구 탑재를 통해 NH올원뱅크 이용 고객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NH농협은행의 별도 모바일뱅킹앱인 ‘NH스마트뱅킹’에도 누구를 탑재할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이 올해 10월 누구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누구 SDK는 원하는 기기나 앱에 누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도구다.
이현아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단장은 “SK텔레콤은 누구 SDK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누구를 적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와 누구 SDK를 공유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