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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임상3상 마쳐, 전승호 "연구 집중"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11-27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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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임상을 마치고 8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한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임상3상을 최종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임상3상 마쳐, 전승호 "연구 집중"
▲ 윤재춘(왼쪽), 전승호 대웅제약 공동대표이사 사장.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차단하는 기전을 지닌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치료제다.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는 현재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톤펌프 억제제(PPI)를 대체할 의약품으로 꼽힌다.

펙수프라잔은 2018년 10월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대규모 임상3상을 진행했다.

펙수프라잔은 투약 8주 뒤 위식도 접합부의 점막 결손 치료율 99%를 보였다.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투약 초기부터 가슴 쓰림 증상을 개선했다. 역류성식도염의 비전형적 증상의 하나인 기침 증상도 완화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시장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소화성궤양 치료제시장은 지난해 8천억 원을 넘어섰고 매년 5% 이상 커지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펙수프라잔을 ‘같은 계열에서 가장 좋은 약물(Best-in-Class)’로 개발하기 위해 후속 적응증과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활발한 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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