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 CCTV시스템을 도입했다.
NH투자증권은 22일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개인 영상정보 보안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지능형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 NH투자증권 로고.
NH투자증권은 네트워크 침입을 탐지해 차단할 수 있는 해킹 방지기술을 CCTV시스템에 적용했다.
개인 영상정보 접근과 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인증체계를 도입해 개인 영상정보 보안 및 관리를 강화했다.
데이터 미러링(복제) 기능을 추가해 장애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CCTV 해상도를 HD(고화질)급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범죄 및 사고 예방,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CCTV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CCTV시스템은 카메라 해상도가 낮아 금융거래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증빙자료로 활용이 어려웠다. 영업점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없었으며 단순 저장 방식을 사용해 장애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를 복구하기도 힘들었다.
NH투자증권 감사실 관계자는 “지능형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개인 영상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영업점에서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블랙컨슈머(고의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에 대응하는 데도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