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1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5%로 약간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1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8%로 집계되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9세의 긍정평가는 44%였고 30대와 40대는 각각 54%와 56%를 보였다. 50대는 45%, 60대 이상은 3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5%로 가장 많았고 ‘소통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8%)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외교 문제’(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 자유한국당은 21%로 두 정당 모두 지난주와 같았다.
정의당은 1%포인트 내린 9%,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4%를 보였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1%, 0.5%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1%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 29%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계층과 지역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관해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무당층과 대구 경북,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2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