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디도스(DDoS) 공격을 실시간 탐지하고 신속하게 방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SK브로드밴드는 18일 ‘디도스 클린존 구축형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모델이 '디도스 클린존 구축형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 |
디도스는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다량의 악성 컴퓨팅 코드인 좀비(Zombie)를 심어 감당할 수 없는 트래픽을 일으킴으로써 서비스체계를 마비시키는 해킹 기법이다.
디도스 클린존 구축형서비스는 고객사 구내에 장비를 구축해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의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더 빠르고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내놓은 서비스에 '클라우드 시그널링(Cloud Signaling)' 기술을 접목해 외부의 해커가 공격할 때 장비 용량에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고 대규모 디도스 공격도 무력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시그널링은 과도한 트래픽을 SK브로드밴드의 대용량 디도스 클린존으로 연동 및 우회하는 방식으로 방어하는 기술이다.
또 보안 전문인력이 실시간으로 디도스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유지보수 및 관제서비스를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에 운영하던 백본망을 통해 디도스 공격을 방어하는 ‘디도스 클린존 서비스’에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를 더해 디도스 방어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고객사는 네트워크 환경 및 내부사정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디도스 클린존 구축형서비스는 기존 디도스 방어서비스보다 50%~70%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종 가격은 고객사의 네트워크 환경과 옵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디도스 공격을 치밀하게 실시간으로 방어함으로써 2,3차 사회적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웅 인프라부문장은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를 통해 대용량 해커 공격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기술 대응력을 높여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