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입장 등에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무작정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를 번복한다면 당시(8월) 결정이 신중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결정은 일본의 수출규제에서 시작됐다고 짚었다.
고 대변인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유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때문이었다"며 "일본은 안보상 이유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시작했고 이에 우리도 피치 못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장관 사태 등 소통이 부족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문재인 정부가 끝난 다음 받게될 마지막 평가를 위해 진정성있게 다가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고 대변인은 "모든 분들에게 100점을 맞을 순 없다"며 "그분들에게 최대한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상황을 돌파해가겠다는 진정성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서 (정부에 관한) 마지막 총평이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 정부가 절반까지밖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등락이 있고 좋고 나쁨이 있을 것이다. 결국 마지막 평가는 우리 정부가 끝난 다음에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한 총평"이라고 덧붙였다.
19일 문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고 대변인은 "역대 정부 중에서 국민들과 100분 정도 진행하는데 패널도 없이 직접 소통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질문을) 다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생방송 당시엔 오픈 채팅방도 있으니 오시지 못한 분들은 유튜브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채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