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일본 불매운동 및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아 3분기에 적자를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51억 원, 영업손실 570억 원, 순손실 2325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8%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 5조3036억 원, 영업손실 1738억 원, 순손실 5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적자전환의 원인으로 한일 갈등 및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에 따른 여객·화물 동반부진, 환율 상승으로 외화비용 증가, 국토교통부의 정비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정비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일관계의 경색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글로벌 경기둔화로 여객 수송 증가율이 정체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업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비수익노선 정리와 함께 신규노선 확충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