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광의통화(M2)는 2852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한국은행> |
9월 시중 통화량의 증가폭이 금리 인하기조를 맞아 3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광의통화(M2)는 2852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광의통화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하는 통화지표다.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 통화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 통화량 증가폭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대를 웃돈 것은 2016년 12월(7.5%) 이후 처음이다.
7월(6.6%), 8월(6.8%), 9월(7.6%)까지 시중 통화량의 증가폭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협의통화 기준 시중 통화량도 9월 887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광의통화 기준 통화량 증가율이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9년 9월에는 8월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