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베트남 현지 대형 운용사 ‘비나 캐피탈’(Vina Capital)과 협업해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키움 베트남 투모로우 펀드’를 출시해 18일부터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판매한다.
키움 베트남 투모로우 펀드는 비나 캐피탈에게 주식투자부문을 위탁해 현지 대형 운용사의 경험 및 노하우를 살린 유연한 운용을 추구한다.
베트남 경제성장에 따른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과거 성과가 우수한 소비재, 금융, 부동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로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베트남사무소를 통해 현지의 시장상황 및 펀드 운용현황 정보를 바로 본사로 전달해 펀드 모니터링 및 리스크 관리 방안도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은 평균연령 30세 수준의 젊은 인구구조, 연간 8~10% 수준의 소비증가율, 교육수준의 향상, 교역확대 정책 등의 다양한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베트남 증시가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이 높은 증시라는 점에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트라(KOTR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부진, 아프리카 돼지열병 전역 확산 등 경제성장에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2019년 1~3분기에 6.98%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이 펀드는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헤지형은 키움베트남투모로우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형), 환오픈형은 키움베트남투모로우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