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TV 시장인 중국에서 12분기째 연속으로 스마트TV 판매1위를 지켰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기준으로 20.8%의 점유율(주요 100대 도시 기준)을 기록해 현지업체들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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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TV 제품' 1위에 오른 삼성전자 UA55HU6008. |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TV시장에서 2012년 3분기 점유율 16.8%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12분기째 연속 선두주자를 놓치지 않고 있다.
중국업체인 하이센스가 14.1%로 삼성전자를 추격했고 스카이워스와 일본업체인 샤프가 각각 11.8%의 점유율로 공동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소니(8.6%), TCL(8.5%), 창홍(6.6%)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55인치 UHD(초고해상도) TV인 UA55HU6008는 중국의 TV 관련 정보사이트 전시지가(電視之家)의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TV 제품’ 순위 1위에 올랐다.
LED(발광다이오드) 스마트TV인 이 제품은 UHD 해상도에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으며 중국에서 7천 위안(한화 130만 원)에 팔리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TV 판매량은 2650만 대로 2012년 대비 2배 늘어난 데 이어 올해 4055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은 제품이 증가하면서 스마트TV 구매계층이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TV시장에서 12분기 연속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SUHD TV 라인업을 중심으로 중국 스마트TV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 2015’에서 SUHD TV로 최고상인 ‘중국가전 대상(China Appliance Grand Prize)’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또 중국 정부기관 공업신식화부의 산하단체인 중국비디오산업협회(CVIA)가 개최한 ‘2015 중국 디지털TV 시상식’에서도 ‘소비자가 가장 사랑한 TV상(모델명 JS9800)’, 기술 금상(나노 크리스털 기술), ‘2015 올해의 제품 금상(모델명 JS9900)’ 등을 수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