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7.8% 정청래 30.3% 송영길 12.3%

▲ 미디어토마토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를 두고 정청래 전 민주당 당대표 32.1%, 김민석 전 국무총리 28.3%, 송영길 전 민주당 당대표 10.2%로 나타났다. 정 전 대표와 김 총리 사이 지지율 격차는 3.8%로 오차범위 안이다.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서 누가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층 사이 김민석 전 국무총리 47.8%,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30.3%,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2.3%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정 전 대표 32.1%, 김 전 총리 28.3%, 송 전 대표 10.2%로 나타났다. 정 전 대표와 김 총리 사이 지지율 격차는 3.8%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역별로 보면 정 전 대표 지지율은 서울(36.4%), 대구·경북(34.7%)에서 다른 인사들보다 우세했다. 김 전 총리 지지율은 광주·전라(35.2%), 강원·제주(26.4%)에서 정 전 대표를 앞질렀다. 강원·제주(김민석 26.4% 송영길 24.8%)에서는 김 전 총리와 송 전 대표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한편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 지지율은 인천·경기(정청래 33.1% 김민석 27.1%), 대전·세종·충청(정청래 27.8% 김민석 25.7%), 부산·울산·경남(정청래 32.8% 김민석 30.6%)에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정 전 대표는 40대(40.5%), 50대(41.5%)에서 다른 인사들보다 우세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70대 이상(29.0%)에서 정 전 대를 앞질렀다. 두 인사 지지율은 20대(정청래 23.7% 김민석 22.8%), 30대(정청래 25.5% 김민석 25.4%), 60대(정청래 35.7% 김민석 32.4%)에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정 전 대표(27.7%), 김 전 총리(30.9%)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진보층에서 역시 두 인사 지지율은 정청래 39.8% 김민석 35.3%로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에서 정 전 대표(30.7%)와 김 전 총리(15.8%) 사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정 전대표가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273명, 중도 451명, 진보 313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0명 더 많았다.

민주당 당권 경쟁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전 민주당 당대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정청래 전 민주당 당대표의 등판만 남겨두고 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대표적인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당정 일치를 강조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6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재명 대표 시절의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복원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혁신이다. 지난 1년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당대표는 총선 승리와 2030년 대선 정권 재창출, 2030세대 외연 확장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총선필승 대표카드 송영길, 2030 없이는 2030도 없습니다”라며 “2030세대의 지지 없이 2030년 대선 정권 재창출도 없다”고 말했다. 

여성 후보로는 고민정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고 의원은 유일한 40대 여성 주자로서 세대교체와 청년 중심의 ‘젊은 민주당’을 강조하고 있다. 고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밖으로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안으로는 청년을 키우는 젊은 민주당의 길을 만들어내겠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대1, 3대1로 싸우면 흠씬 두들겨 맞는다”며 “많이 아프다”고 썼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17일 열린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7월16~17일 진행되고, 예비경선은 7월21일 치러진다. 시도당 순회경선은 8월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8월16일 경기·서울까지 이어진 뒤, 8월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6일과 7일 대한민국 국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