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청소년들이 창작물을 만들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LG전자가 인도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연말까지 인도 벵갈루루, 뭄바이, 델리, 자이푸르 등 주요 10개 도시의 50개 학교에서 'LG Agent of Chang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비정부기구(NGO)인 FORCE(Forum for Organized Resource Conservation and Enhancement)가 함께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4월부터 시작됐으며 인도 청소년들에게 물 부족, 수질 오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등의 심각성을 널리 알린다.
LG전자는 인도의 50개 학교 교사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키트를 제공했다.
참여 교사들은 학생들을 에코 워리어스(Eco Warriors)라 칭하며 학생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문제를 알려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여 학교 중 20개 학교에 LG 퓨리케어 정수기를 기부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은 약 2800여 명이며 연말까지 약 5천 명이 참여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도 국민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환경보호를 적극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의 물 부족과 수질오염은 심각하다. 13억 인구의 절반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또 매년 약 20만명이 오염된 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인도의 사회 발전과 위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클린 인디아(Clean India)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세계 문화 유산인 쿠트브미나르(Qutb Minar), LG전자 사업장 주변, 1500여 개 브랜드샵 주변 등을 지속적으로 청소했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부사장은 "인도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가족, 친구 등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위생적인 인도를 만드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