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산업단지에 태양광발전 보급을 확대한다.
부산시청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단지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부산에 조성된 산업단지 24곳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이 관리하는 18곳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산업단지 18곳에 모두 102㎿ 규모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지붕에 태양광발전 장비를 설치하면 1㎿당 연간 3천만~1억7천만 원가량 추가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수익은 사업 참여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기업들은 자체 자금을 투입하는 자체 추진형, 발전사업자에 지붕을 빌려주는 지붕 임대형, 기업끼리 자금을 나눠 출자하는 협동조합형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와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14일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에서, 18일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각각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은 일조량 확보, 전력계통 연계, 부지 확보 등에 장점이 있어 유휴부지가 부족한 부산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