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김용태 "삼성SDS가 물류산업 초토화", 조성욱 "몰아주기 살펴보겠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07 17:0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S가 물류사업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SDS가 본래 기술인 시스템통합(SI)이 아닌 물류사업으로 계열사 물량을 받아 국내 물류산업을 초토화했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삼성SDS가 물류산업 초토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08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성욱</a> "몰아주기 살펴보겠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 의원은 “삼성SDS는 대한민국 간판 IT기업이지만 매출 절반이 물류에서 나온다”며 “삼성전자 내부 부서에서 담당했던 물류를 삼성SDS가 떠안아 판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물량을 받아 물류시장에서 몸집을 키운 후 해외에서 국제물류주선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3자물류까지 하게 됐다”며 “국제물류주선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통행료 사업”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가 물류부문에서 총수일가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전형적 수법으로 사익을 편취한 것으로 바라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을 9.2% 보유하는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삼성SDS 지분 17.0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의 물류부문 매출은 2012년 3천억 원에서 2018년 4조4천억 원으로 늘어났다.

김 의원은 “문제는 국내 물류회사들이 삼성SDS 때문에 초토화됐다는 것”이라며 “물량을 빼앗기는 수준이 아니라 삼성SDS의 3자물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물류부문 계열사 몰아주기 문제를 좀 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