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북한 "한반도 긴장은 미국 탓",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촉구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01 09:18: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이 유엔(UN) 총회에서 미국에 6·12공동선언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연설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고 발전을 이룩하는 관건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채택된 조미(북미)공동성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한반도 긴장은 미국 탓",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촉구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김 대사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북미관계가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미국의 탓으로 돌렸다.

김 대사는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 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시대착오적 적대정책에 매달리면서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측과 마주 앉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를 표시했다”며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이 되는가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가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남북관계를 놓고도 한국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남선언들의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한 남조선당국의 이중적 행태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유엔을 향한 불만도 내비쳤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특정국가의 전략적 이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며 "특정 나라에 제재 압박과 제도 전복까지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사는 2020년까지 유엔에 지속가능발전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골란고원 영토권 주장, 미국 제재를 받는 쿠바·베네수엘라 정부 등에 지지 의사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