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환 삼성전기 전무가 26~27일 열린 2019 삼성전기 전장용 MLCC 테크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기> |
삼성전기가 국내 고객사들에게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에서 국내 전장(전자장비)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장용 MLCC 테크데이(2019 Samsung Automotive MLCC Tech-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처음 열린 공식 프로모션 행사로 관련 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품질규격인 AEC-Q200 인증과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검증 현황 등을 발표했다. 또 그동안 이룬 연구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또 자동차용 고용량·휨강도·고온·고압 등을 보증하는 다양한 제품군도 소개했다.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적층세라믹콘덴서의 기초 원리와 시황, 산업트렌드를 설명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 제작 공정을 공개해 제품의 이해를 도왔다.
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전무는 “삼성전기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는 파우더 등 핵심재료의 내재화로 일원화된 공정사이클을 갖췄다”며 “우수한 품질의 고용량·고신뢰성 제품 개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1980년대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는 2016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중국 텐진에 5733억 원을 투자해 전장 전용공장을 건설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