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동대문 의류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시간 이상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22일 새벽 0시39분경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차 28대, 소방관 82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한 시간여 만에 1차 진화됐으나 오전 6시경 잔불을 정리하는 도중 다시 발화해 시장 건물 3개동 가운데 2개동으로 확산됐다.
동대문 상가 주변은 화재 연기로 뒤덮였다. 오전 7시에는 인근 광희패션몰 상인들까지 모두 철수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화장실에 있던 여성 상인 2명을 화장실에서 구조했다. 이들은 연기를 흡입한 상태여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타일 시공을 하던 남성 2명은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여성의류판매점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제일평화시장이 자리한 중구 마장1로 양방향은 교통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오전 10시14분 문자를 통해 “현재 중구 신당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혼잡하니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안내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