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과 함께 가상관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박물관과 함께 가상관람 플랫폼인 '삼성디지털디스커버리센터(SDDC)'를 통해 박물관 가상관람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상관람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박물관 유물과 세계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교육시스템이다.
최근 시범 운영을 마쳤고 앞으로 5년 동안 영국과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3만5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요청을 받아 맞춤형 강의로 진행되며 박물관 직원들과 화상연결을 통해 실제 박물관을 방문한 것처럼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영국박물관은 관람객들을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을 활용한 관람 및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상무는 "삼성은 미래세대의 혁신 의지와 잠재력을 북돋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2024년까지 영국박물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삼성디지털디스커버리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5만 명 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 영국 박물관 측과 파트너십 계약을 갱신해 삼성디지털디스커버리센터 운영을 2024년까지 5년 더 연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