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시장인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TV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중국 베이징 798예술구에 위치한 미파크에서 TV제조사와 유통사, 현지 언론을 초청해 ‘올레드 빅뱅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LG전자 외에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콩카, 창홍, 소니, 필립스 등 제조사와 수닝, 국미, 징동 등 대형 유통업체, 50여 곳의 베이징·천진 지역의 언론이 행사에 참여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과 안승모 중국 프로모션디비젼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상반기 추진한 ‘올레드 빅뱅 프로모션’의 성과를 공유하고 중국 올레드시장의 빠른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올레드 빅뱅 프로모션은 LG디스플레이가 펼치는 ‘중국 올레드 대세화’ 전략의 일환이다. 베이징과 광저우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 고객사와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올레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상반기에 우한, 충칭 등 15개 도시에서 1차 올레드 빅뱅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구이저우, 선양 등 30여개 도시에서 2차 행사를 진행한다.
오창호 부사장은 “광저우 8.5세대 올레드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라 중국 올레드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며 “중국은 신기술과 신제품 수용도가 높아 성장잠재력이 큰 만큼 반드시 중국시장에서 올레드 대세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모 상무는 올레드 사업전략 발표 세션에서 2019년 중국 대형 올레드패널시장을 30만 대로 예상하며 2020년 100만 대, 2021년 200만 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올레드TV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6.5%였는데 2022년 2배가 넘는 1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8월 말 광저우 올레드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8.5세대 크기의 유리원판 월 6만장을 투입해 55·66·77인치 등 고해상도의 대형 올레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까지 생산규모를 월 9만 장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