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광주시 전남대학교에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달빛동맹 주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달빛동맹’ 성장방안으로 대구시 자동차부품산업과 광주시 완성차산업 사이 협력을 제안했다.
달빛동맹은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에서 따온 말로 대구시와 광주시의 협력관계를 가리킨다.
대구시청은
권영진 시장이 19일 광주시 전남대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달빛동맹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자동차산업 협력,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달빛동맹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완성차 중심의 광주 자동차산업과 부품 중심의 대구 자동차산업이 함께 전략적으로 협업한다면 급격하게 성장하는 미래 자동차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도로와 철도망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남북으로만 뻗어있어 한국 전체가 발전하려면 끊어진 동서축을 연결해야 한다”며 “대구와 광주가 달빛내륙철도를 통해 1시간 이내 거리로 연결되면 영남·호남이 1300만 명 규모의 어마어마한 시장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달빛동맹에는 수도권과 지방 격차를 해소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서로 이익을 위해 나쁜 정치가 만들어 낸 지역감정으로 영남과 호남이 대립하는 사이 수도권만 커졌다”며 적극적 지방분권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달빛동맹은 수도권과 격차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방법”이라며 “광주와 대구 청년들이 각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은 전남대의 초청을 통해 이뤄졌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5월 대구시 경북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