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부산대학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산-마산 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고 있다. <경남도> |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이 국가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부산-마산 민주항쟁(부마민주항쟁)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시장,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시장은 18일 부산대학교 앞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했다.
오 시장은 “부산대학교에서 민주주의의 불꽃이 피어난 지 40년 만에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이뤄냈다”며 “이를 ‘부마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부마민주항쟁과 관련해 진상규명이 불완전함은 물론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 등을 추진하는 데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은 부마민주항쟁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각 지자체와 부마민주항쟁 관련 단체, 지역사회, 국민의 노력과 의지가 결실을 봤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하다”며 “부마민주항쟁을 중심으로 부산,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해 중앙 중심적 역사의식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16일부터 10월20일까지 부산시와 경남 마산시(현재 창원시)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해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말한다. 부산대에서 처음 시작됐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10월16일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창원시는 10월16일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