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6곳이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컨설팅을 크게 늘렸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모두 1128회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1%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경영컨설팅은 비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비금융부문 경영컨설은 1078회, 금융 부문 경영컨설팅은 50회 시행됐다.
특히 비금융부문에서는 창업(822회)과 세무(175회) 관련 컨설팅이 가장 많이 실시됐다.
국내은행 16곳은 본점 전담부서나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통해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9월 기준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등 5곳이 지역별 컨설팅센터 21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안에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광주은행, BNK경남은행도 컨설팅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은행들은 자영업자를 위해 창업교육, 금융상담 등을 중심으로 장·단기 집합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 장기 집합교육은 105명, 단기 집합교육은 1705명이 수강했다.
장기 집합교육은 6주 이상, 단기 집합교육은 1~2일 동안 진행된다.
금감원은 앞으로 은행권의 경영 컨설팅 강화를 유도하고 지방 자영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집합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은행들과 협력해 경영컨설팅 세미나 형태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지방에서 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