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교육센터를 찾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안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교육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정보통신(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하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직접 찾은 것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대전, 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2018년 설립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4개의 소프트웨어 강의실을 갖추고 있어 모두 15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는 3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하다는 계획을 세웠다. 

광주 교육센터는 지난해 개소한 뒤 현재까지 1기와 2기 교육색 75명 씩 모두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센터를 방문하기 전 광주사업장을 들러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의  생산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꼼꼼히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뒤에는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새 성장동력 확보와 중장기 사업전략을 두고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글로벌운영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생활방식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과 관련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