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자유한국당 국회 산자위원 "한국전력 적자인데 한전공대 설립 안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8-12 17:2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전공과대학(KEPCO Tech) 설립에 반대했다.

자유한국당 에너지정책 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2일 성명서을 내고 “한국전력공사는 사상 최악의 경영 상태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발표할 실적에서도 적자를 발표할 것이 뻔하다”며 “그런데도 한국전력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대학을 설립하고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국회 산자위원 "한국전력 적자인데 한전공대 설립 안돼"
▲ 한전공과대학교(KEPCO Tech) 입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부영 컨트리클럽(CC) 일부 및 주변 농경지)의 모습. <전라남도청>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국전력이 적자에 허덕이면서 오직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대학을 설립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의 대학들이 학생 부족으로 문을 닫고 있어 새로운 대학을 설립하는 일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봤다.
​​​​​
이들은 “학생이 모자라 5년 안으로 전국에서 대학 80여 곳이 문을 닫아야 하는 비상상황에서 새로운 대학을 설립하겠다는 것을 누가 공감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무엇보다 탈원전정책을 펴는 지금 정부가 에너지공대를 설립할 명분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국내 원자력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번 정부의 탈원전정책 뒤로 전국 18개 원자력학과 입학생이 10% 이상 급감하고 있어 정원 채우기도 벅찬 판국”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관련 학과가 이미 존재하고 전국 권역별로 특성화 대학들이 많다는 점도 한전공대 설립 반대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지금 문재인 정부는 세금 낭비 대학인 한전공대 설립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한국전력 경영 정상화를 먼저 해야 한다“며 ”탈원전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재개해 원자력산업 생태계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명서에는 자유한국당 김기선, 강석호, 정우택, 이종배, 박맹우, 최연혜, 강석진, 곽대훈, 김규환, 김석기, 김정재, 박성중, 윤상직, 윤한홍, 이철규, 장석춘, 정유섭, 정점식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