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부동산사업 등의 사업 다각화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KT&G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59억 원, 영업이익 4065억 원, 순이익 325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5.9%, 순이익은 22.8% 늘었다.
 
KT&G, 부동산사업 호조로 2분기 실적 기대이상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애초 시장 예상치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1.4%, 순이익은 12.7%나 늘었다. 

본업인 담배사업보다 부동산 등 기타사업에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증가했다.

2분기 부동산을 포함한 기타사업에서 매출 135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9%나 증가했다.

국내담배사업에서는 2분기에 매출 4885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2.5% 늘었다. 

2분기 국내 궐련담배시장에서는 점유율 62.8%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0.9%포인트 증가했다.

수출담배사업에서는 2분기에 매출 188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KGC인삼공사도 국내와 해외에서 고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063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 순이익 313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7.6%, 순이익은 5% 늘었다.

국내사업에서 매출 2767억 원, 해외사업에서 매출 296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국내사업 매출은 3.5%, 해외사업 매출은 21.3% 증가했다.

KGC인삼공사는 "로드샵과 법인채널, 기타채널 등 국내 모든 판매채널에서 2분기 매출이 늘었다"라며 "비용 효율화를 통해 판매관리비도 낮춰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