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로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된 점이 반영됐다.
 
모두투어 목표주가 낮아져,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노선 감소 불가피

▲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모두투어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모두투어 주가는 1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일본노선 감소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두투어 매출에서 일본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서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투어가 일본 노선 소비자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다른 노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주가 추이에 주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일본 노선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다른 노선으로 바꾸는 것이 확인돼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모두스테이 등 자회사 실적 개선과 일본 노선 이외 노선들의 성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8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2.9% 줄지만 영업이익은 2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