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천안시장(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일 천안시청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충청남도 천안시에 들어선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일 천안시청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 시장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제 체육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는 2024년 1월까지 입장면 가산리 일대 부지 47만8천m
2에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과 관중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 실내훈련장, 축구박물관, 풋살장, 테니스장,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체육관 등을 건립한다.
천안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대한축구협회가 458억 원, 천안시가 1100억 원(국비 200억 원, 도비 400억 원 등)을 각각 투자한다.
천안시는 2020년 7월까지 도시개발 사업 구역지정, 시행자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마치기로 했다. 토지 취득 및 수용,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는 2021년 9월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천안시는 프로축구팀 창단, 시내버스 직통노선 신설, 4차선 진입도로 개설과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미세먼지 저감과 녹지공간 확보, 대한축구협회 상주직원 주거안정 등 지원계획을 세웠다.
축구 발전과 축구를 통한 체육진흥을 위해 2020년부터 해마다 10억 원씩 10년 동안 100억 원의 축구발전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축구 역사상 큰 획을 긋는 날”이라며 “충실하고 진지하게 꼼꼼히 검토해서 한국축구의 미래인 축구종합센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