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찰스 린 뱅가드 아시아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자산관리(WM)사업 강화를 위해 뱅가드그룹과 손잡았다.
NH투자증권은 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뱅가드그룹(The Vanguard Group)의 자회사인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자산관리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뱅가드그룹은 1974년 설립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다.
정 사장은 “뱅가드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뱅가드그룹의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교육, 리서치 자료를 제공받는다.
두 회사는 NH투자증권의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뱅가드그룹의 포트폴리오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로 했다.
뱅가드는 투자자문과 수익률 제고 노하우를 NH투자증권과 공유하기로 했다. 뱅가드그룹은 금융상품 자문, 퇴직연금 상품, 디지털 솔루션, 기술(테크놀로지)과 투자상담사들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문모델, 총체적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문을 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 노하우도 공유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주택도시기금 위탁운용을 맡고 있고 큐비(QV)포트폴리오를 통해 검증된 자산배분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뱅가드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연금자산 운용회사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고 있다.
뱅가드그룹은 5월31일 기준으로 5조4천억 달러(약 6400조 원)를 운용하고 있다.
찰스 린 뱅가드 아시아 대표는 “NH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운 뱅가드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