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김태한 다시 불러 조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7-10 18:14: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0일 김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 변경을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 등을 캐물었다.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0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한</a> 다시 불러 조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꿨다.

이에 따라 장부상 삼성바이로로직스의 기업가치가 4조5천억 원 증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으로 인한 부채 1조8천억 원을 삼성바이오에피스 재무제표에 반영하면 자본잠식에 빠질 것을 우려해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사장이 분식회계를 둘러싼 의혹의 핵심 인물인 만큼 분식회계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사이의 연관성을 캐기 위해 구속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5월 김 사장을 처음으로 소환조사한 뒤 5일에도 김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5월 김 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들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교사의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김 사장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조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