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지정되는 연구지원 과제 15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9일 '혁신적 반도체 소재와 소자, 공정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슈머 로봇' '진단과 헬스케어 솔루션' 등 4개 분야에서 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 15개를 발표했다.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태식 명지대 교수, 김창석 부산대 교수, 유용상 KIST 교수, 김태경 홍익대 교수, 김휘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하나로 미래 과학기술 분야 가운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혁신적 반도체 소재와 소자∙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윤태식 명지대학교 교수의 '이온 이동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와 송윤흡 한양대학교 교수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100층 이상 집적하기 위한 신규 소재' 등 연구과제 6개가 지정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김태경 홍익대학교 교수의 '올레드 청색 발광 소재의 효율 한계 극복'과 김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의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연구' 등 5개 연구과제가 선발됐다.
컨슈머 로봇 분야에서는 김창석 부산대학교 교수의 '로봇 피부에서 압력, 온도, 거리, 진동 등을 감지하는 말초신경계 광섬유센서 개발' 등 2개 연구과제가 정해졌다.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서는 유용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교수의 '미세먼지를 크기와 종류별로 구별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기술' 등 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다만 '차세대 컴퓨팅 및 시스템 아키텍쳐' 분야에서는 심사위원단 의견에 따라 과제가 지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13년 국가 미래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0년 동안 1조5000억 원을 출연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다.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정하며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연 1회 선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