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정지원 "코스피시장 퇴출기준 강화해 부실기업 제때 내보내겠다"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7-09 17:0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7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지원</a> "코스피시장 퇴출기준 강화해 부실기업 제때 내보내겠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거래소 하반기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하반기에 코스피시장의 퇴출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정 이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의 퇴출제도를 개선한 데 이어 코스피시장의 상장폐지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질심사가 도입된 뒤 10년 동안의 운영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심사 제도와 운영방식을 개편할 것”이라며 “부실기업이 제때 퇴출될 수 있도록 실질심사 검토대상 사유를 늘리고 현행 실질심사 운영방식 관련 문제점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시장 퇴출기준은 마련된 지 10년이 넘어 최근의 경제 상황과 기업의 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한국거래소는 봤다.

이에 따라 부실기업이 시장에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국거래소는 퇴출기준을 강화해 부실기업을 방치하지 않고 바로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 퇴출제도 개선을 비롯해 매매체결 서비스 개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지원 강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 혁신기업 자금조달 지원 등을 하반기 중점과제로 꼽았다.

현재 가격대별로 7단계가 적용되는 코스피시장 호가가격 단위와 대량매매제도도 개편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줄이고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 제도들은 오랜 기간 별다른 개선 없이 과거 제도를 그대로 운영해오고 있어 투자자의 새로운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봤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사업과 새로운 유형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정 사장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ESG가 강조되고 있고 글로벌 거래소에서도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ESG 채권 인증기준 마련, ESG 관련 정보공개 확대, ESG 지수 다양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가 아니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의 상장을 추진하고 자산 전체를 외국의 특정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1대1 재간접 상장지수펀드의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