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정밀화학, 주력제품 공급 부족과 원가 하락으로 수혜 커져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7-03 14:5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정밀화학이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공급 부족과 원가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의 에피클로로히드린 공급 축소로 가격이 올랐다”며 “원재료인 프로필렌은 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 주력제품 공급 부족과 원가 하락으로 수혜 커져
▲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에피클로로히드린은 롯데정밀화학의 주력제품으로 에폭시수지의 원료로 쓰인다. 에폭시수지는 알루미늄 제품의 내부 코팅제나 선박, 자동차 등의 도료로 쓰인다. 

에피클로로히드린은 중국에서 공급이 축소되면서 판매가격이 톤당 2200달러를 넘었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33% 오른 가격이다.

중국은 2018년에 세계 에피클로로히드린 수요량 중 18%를 생산했다.  그러나 3월에 중국 화학공장 폭발사고 이후 중국의 에피클로로히드린 생산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이 줄었다.

9월에는 대만 생산공장이 정기보수에 들어가 공급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피클로로히드린의 원재료인 프로필렌은 가격이 떨어져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에피클로로히드린의 스프레드가 톤당 100달러를 넘으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5억 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9년 매출 1조4670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7.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